더 글로리 The Glory, 2022-2023
- 파트 1: 2022. 12. 30, 파트 2: 2023. 03. 10
- 범죄, 스릴러, 웹드라마 / 16부작 / 청소년 관람불가
- 연출: 안길호 / 극본: 김은숙
- 출연 :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길,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외
-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2016년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었던 송혜교 배우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이 드라마로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드라마의 이미지컷이 등장했을 때부터,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 조합이라는 기사를 접했을 때부터, 예고편이 공개될 때까지 매 순간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었다. 드라마가 공개되고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내용에 묘한 쾌감을 느꼈더랬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었고 주조연배우들이 모두 이슈의 중심에 서 있게 되었다. 다만 파트 1과 2로 나뉘어 있어 파트 1이 끝나고 나서 파트 2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달까? 텀이 있으니 약간 흐림이 끊기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1,2가 나뉘지 않고 한꺼번에 공개되는 것이 어땠을까 싶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학폭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이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무서웠다. 청소년 관람불가가 아니라 조금 더 어린아이들이 볼 수 있었다면 현실의 학폭이 조금 줄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었을까? 아이들뿐이 아니라 어른들도 폭력의 결과는 언제고 본인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닫기를...
리뷰를 쓰는 시점에 아직도 이 드라마를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싶고, 소문난 드라마인 만큼 많이 알려진 스토리라 관련한 코멘트는 적지 않으려고 한다. 만약 아직도 이 드라마를 안 봤다면, 보시기를 추천한다. 주조연 및 아역 부분을 연기한 배우들이 모두 호연을 하고 있고 특히 송혜교 배우의 다크한 연기가 매력적이었다. 단점을 꼽으라면 후반에 조금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와 극이니까 현실감 없는 통쾌함을 보여주면 어땠을까 싶은 마음이랄까?
김은숙작가의 대표작
- 2003년 태양의 남쪽
- 2004년 파리의 연인
- 2005년 프라하의 연인
- 2006년 연인
- 2008년 온에어
- 2009년 시티홀
- 2010년 시크릿 가든
- 2012년 신사의 품격
- 2013년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
- 2016년 태양의 후예
- 2016년 - 2017년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
- 2018년 미스터 션샤인
- 2020년 더 킹 : 영원의 군주
- 2022년 - 2023년 더 글로리
비슷한 작품
- 우아한 거짓말, 2014
- 한공주, 2014
- 소년시절의 너, 2020
-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2022
- 약한 영웅 Class 1, 2022
- 피기,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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