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ries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따뜻한 집밥이 그립다면...

by 오!해피 2023. 2. 15.
반응형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2023) 

舞妓さんちのまかないさん

The Makanai: Cooking for the Maiko House

  • NETFLIX Original Series
  • 출시 : 2023. 01. 12
  • 요리, 드라마 / 9부작, 390분
  • 연출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연 : 모리 나나, 데구치 나츠키, 마키타 아쥬, 마츠자카 케이코, 하시모토 아이, 마츠오카 마유, 토키와 타카코
  • 원작 : 코야마 아이코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 줄거리 : 꿈을 좇아 마이코가 되기 위해 함께 교토에 온 두 친구.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짝이지만,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

 

2016년에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를 시작한 코야마 아이코의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을 원작으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시리즈이다. 마이코, 게이코라는 일본의 화류계 문화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라서 논란이 있었다고 하는데 드라마 자체는 귀엽고 따뜻하다. <심야식당>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연출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잔잔한 스토리가 조금 심심할 수도 있지만, 따뜻한 색감의 영상미와 주인공 키요가 주는 따뜻함이 힐링 포인트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소외된 삶이나 가족을 주요 소재로 다루며, 사람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불행이나 현실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던진다. 관객에게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밝으면서도 서늘함과 쓸쓸함을 잃지 않고 메세지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연출이 특징이다. 대표작으로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리고 2018년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과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가 주연한 <브로커>등이 있다.

 

 

게이샤와 게이코, 마이코는 어떻게 다를까?

게이샤와 게이코는 용어만 다를 뿐 하는 일은 같다. 다만 교토에선 게이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 않을 뿐이다. 마이코는 교토에만 있는 독특한 존재. 중학교 졸업 후 춤, 노래, 악기 등을 배우며 예(藝)를 몸에 익히는 수련생이다. 정규직인 게이코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턴사원이 바로 마이코라고 할까. 몇 년 동안의 수련을 거친 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한 사람 몫'을 해내는 게이코가 되는데 프로의 세계는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게이코가 되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사실 평범한 여행자가 길에서 스쳐 지나간 여인을 보고 그 사람이 게이코인지 마이코인지를 구분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도 외관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목덜미의 깃이나 헤어스타일 등이 조금씩 다른데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기모노의 허리 부분을 여미는 띠인 오비(帯)를 묶는 방법. 마이코는 오비를 뒤로 길게 늘어뜨리는 반면, 게이코는 오비를 짧게 정리해 허리에 딱 붙인다. 뒤로 늘어뜨린 마이코의 오비 끝에는 본인이 소속된 가게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예전엔 마이코로 데뷔하는 나이가 지금보다 훨씬 어려서 12살쯤 데뷔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고 한다. 일을 마친 후 교토의 어두운 골목에서 미아가 된 마이코. 그럴 때 오비에 새겨진 문장이 그의 신분증 역할을 해 어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었다고. 몇 년간의 수련 기간이 말해주듯 게이코와 마이코는 단순히 술자리에서 흥을 돋아주는 사람이 아니다. 춤, 노래, 복식 등 일본의 전통을 온몸으로 계승하는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게이코와 마이코 : 꽃의 거리의 사람들 (일본 교토 여행, 트립풀 교토, 양미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