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10년 The Last 10 Years, 2023
- 2023. 5. 24 개봉 / 2024. 4. 3 재개봉
- 드라마, 로맨스, 멜로 / 125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
- 출연 :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쿠로키 하루, 마츠시게 유타카, 릴리 프랭키 외
- 줄거리 : 매일 밤, 눈 감기가 두려웠던 난치병 환자 ‘마츠리’ 매일 아침, 눈 뜨기가 두려웠던 외톨이 ‘카즈토’ 운명은 정반대에 있던 두 사람을 마주 보게 한다. 처음 만난 봄, 많이 웃은 여름, 더욱 깊어진 가을, 소중해서 아팠던 겨울까지 남은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해 준 너에게 감사해
포스터만 보고도 알 수 있는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 요즘 일본 영화에서 이런 색감과 감성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폭 빠져들어서 봤다. 뻔할 수도 있는 스토리지만, 특유의 색감과 잔잔함에 빠져들었던 영화. 게다가 고마츠 나나도 사카구치 켄타로도 너무 좋다. 아직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고 시리즈온 또는 왓챠, 웨이브에서도 볼 수 있다.
포스터가 맘에 든다면 이 영화도 맘에 들테니 많은 사람이 봤으면 싶다.
눈물 또르르는 기본 옵션.
원작 <남은 인생 10년> 코사카 루카
코사카 루카 작가는 어릴 때부터 소설 쓰기를 좋아했으며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불치병이 발병했으나 집필 활동을 계속해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했다. 그러나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증세가 악화하여 2017년 2월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불치병에 걸려 앞으로 살날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느끼는 살아 있다는 기쁨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섬세하고도 꾸밈없이 표현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거기에 저자의 투병, 사후 출간 사실까지 알려지며 SNS에서 역주행해 일본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아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최고의 러브레터'란 찬사를 받으며 출간 당시 화제를 모은 이 책은, 끊임없이 영상화 러브콜을 받아 영화로 만들어졌다.
RADWIMPS - うるうびと [Official Music Video]
영화에는 쿠키가 없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라면 <RADWIMPS - うるうびと [Official Music Video]>를 보시길 추천한다.
이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RADWIMPS는 노다 요지로, 쿠와하라 아키라, 타케다 유스케, 야마구치 사토시로 구성된 일본의 4인조 밴드. 2016년 개봉작 〈너의 이름은.〉부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음악 전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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