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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학교 The School for Good and Evil
- NETFLIX Original Series
- 출시 : 2022. 10. 19
- 판타지, 액션,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 146분
- 연출 : 폴 피그
- 출연 : 소피아 앤 카루소, 소피아 와일리, 케리 워싱턴, 샤를리즈 테론 외
- 줄거리 : 옛날 옛적에 가발돈이라는 마을에 소피와 아가사가 살고 있었다. 소피는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고 계모와 많은 형제들 속에서 신데렐라나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아가사는 마을에서 좀 떨어진 숲 속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에서 어머니와 살고 있었고 어머니는 흑마법과 연금술에 관련된 것들을 사랑해서 마녀라고 불렸다. 둘은 꼬마였던 소피가 어머니 무덤에 다녀갈 때마다 만나서 아주 각별한 소꿉친구 사이였다. 둘은 서점에 들러서 책을 골랐는데 아가사는 평소처럼 연금술 책을 고르고 소피도 평소에 좋아하던 신데렐라를 샀다. 그리고 신데렐라의 출판사인 선과 악의 학교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서점 주인은 모든 동화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말해준다.
2013년 소만 차이나니가 발표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판타지 영화. 요즘 미국 영화계 혹은 넷플릭스 쪽에서 동화풍 스토리에 스쿨 판타지를 버무리는 것, 선과 악의 흑백논리를 뒤집는 것이 유행인 것일까? <페이트: 윙의 전설>을 봤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스토리가 비숫하다는 것은 아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 판타지지만, 시리즈로 제작되어도 좋았을 것 같다. 원작의 1편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제작되었다니 해리포터 같은 시리즈가 될지 지켜보아야겠다.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 나가는 어린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 오글거리는 반면, 다소 분량은 적지만 샤를리즈 테론과 로렌스 피시번 그리고 케리 워싱턴과 양자경이 극의 무게를 잡아준다. 내레이션으로 출연하고 있는 케이트 블란쳇을 만나는 것도 반갑다. 동화풍 스토리들이 그러하듯이 스토리는 조금 뻔하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세트 디자인이나 의상디자인 등의 판타지적 시각효과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원작에 비해 생략된 분량이 많다고 하고, 원작에 대한 평가가 영화보다 좋은 편이니 원작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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