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Even if This Love Disappears from the World Tonight,
今夜、世界からこの恋が消えても, 2022
- 2022. 11. 30 개봉
- 로맨스/멜로 / 121분 / 12세 관람가
- 감독 : 미키 타카히로
- 출연 : 미치에다 슌스케, 후쿠모토 리코, 후루카와 코토네 외
- 줄거리 : “카미야 토루에 대해 잊지 말 것”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 ‘마오리’ “내일의 마오리도 내가 즐겁게 해 줄 거야"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무색무취의 평범한 소년 ‘토루’ 매일 밤 사랑이 사라지는 세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을 반복하는 두 소년, 소녀의 가장 슬픈 청춘담
이 영화를 보려고 했다가 의도치 않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보았다. 왠지 느낌이 닮아있다 싶었는데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했다는 것과 특유의 아련한 영상미를 바탕으로 한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OST를 통한 여운이 남는 것도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와 닮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더 좋았던 점은 전작보다는 현실적인 점(개인적인 취향으로)과 남자주인공 '미치에다 슌스케'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보이그룹 '나니와 단시'의 비주얼 담당이었다는 미치에다 슌스케는 차세대 일본영화의 얼굴이지 않을까 싶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 마치 <늑대소년>을 연기했던 '송중기' 배우의 느낌이 묻어난달까?
영화의 아쉬웠던 점은 로맨스의 클라이맥스라 생각했던 지점에서 갑작스레 맞이한 엔딩이랄까.
일본 특유의 색감, 잔잔하면서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웨이브, 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다.
원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今夜、世界からこの恋が消えても>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데뷔작으로, 2019년 제26회 전격 소설 대상 미디어워크스 문고상을 수상했다. 섬세한 필체와 대담한 구성으로 청춘 소설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과 함께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이다. 독특한 설정과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로 독자들로부터 압도적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교보문고 9주 연속 외국소설 1위 기록, 누적 판매부수 40만 부 돌파 등 10-20대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일본에서의 역주행과 영화화까지 이끌어내는 파급력을 보였다.
비슷한 작품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태양의 노래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렌치 디스패치, 감각적인 시각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이야기 (0) | 2023.08.06 |
---|---|
조조 래빗, 재치있는 대사와 독특한 스토리텔링 (0) | 2023.08.03 |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따뜻한 색감의 일본감성 로맨스 영화 (0) | 2023.05.25 |
검은 사제들,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의 후광 (0) | 2022.09.29 |
아바타, 이 영화가 13년 전 영화라고? (0) | 2022.09.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