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2021
- 2022.06.22 개봉
- 액션 / 130분 / 12세 관람가
- 감독 : 조셉 코신스키
- 출연 : 톰 크루즈(매버릭), 마일즈 텔러(루스터), 제니퍼 코넬리(페니)
- 줄거리 :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서는데…
톰 크루즈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영화의 <탑건> 후속작, <탑건: 매버릭>이 36년 만에 제작되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스턴트 없이 직접 액션을 소화하는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에서도 다양한 항공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고 한다. 그의 열정 때문인지 영화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탑건>을 추억하는 올드팬뿐 아니라 <탑건: 매버릭>으로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도 통하며 흥행과 호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이 12억 달러를 넘기며 흥행 신기록을 자체 경신중이고, 배급사 파라마운트 역사상 대 성공작이 되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톰 크루즈는 1962년생으로 현재 나이 60이라니!!! 그 나이에 리얼 액션을 하고 있다니 톰 크루즈 그가 바로 살아있는 전설, 매버릭 그 잡채가 아닐까 싶다.
전작과 <탑건: 매버릭>에 모두 출연하는 배우는 톰 크루즈와 발 킬머 두 명이고, 현재 후두암 투병 중인 발 킬머의 출연을 위해 극 중 상황을 설정하였다고 한다. 36년 전 매버릭(톰 크루즈)과 아이스맨(발 킬머)의 경쟁이 좋았는데 세월이 흐른 후, 매버릭을 제일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람 또한 아이스맨이라는 설정도 좋았다. 다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기관지 절제술까지 받아 목소리를 거의 잃은 발 킬머를 보는 것은 안타까웠다. <탑건: 매버릭>에서 그의 목소리는 AI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어쨌든 그의 출연은 <탑건: 매버릭>에 큰 의미였던 것 같다.
루스터의 엄마 역할이었던 맥 라이언도 카메오로 출연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아드레날린이 가득한 영화에 달달한 로맨스 한 스푼을 위한 페니 역의 제니퍼 코넬리도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그의 출연은 <탑건: 매버릭>을 보기 전에 <탑건>을 다시 보았음에도 아리송했다. 전작인 <탑건>에서 스치듯이 페니의 존재가 언급되었다고 하는데 전혀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황상 매버릭과의 로맨스를 예측했을 뿐... 어쨌든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고, 매버릭과 페니의 캐미가 좋았다. ( TMI 지만 그녀의 남편은 폴 베타니로, <어벤저스>, <완다 비전> 등에서 비전을 연기한 배우이다. )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블록버스터이기도 하고 전작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이것 또한 '토니 스콧' 감독에 대한 오마주가 아닐까 싶다. 10년 전 세상을 떠난 그에게 영화의 엔딩에 'In memory of TONY SCOTT'라는 문구로 추도하는 것을 보니.
톰 크루즈가 10G의 중력가속도를 견디는 장면을 보는 동안 나도 함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체험을 했다.
결론적으로 <탑건: 매버릭>은 아드레날린이 가득한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팬데믹 이후 극장을 가야 하는 이유인 영화였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무.. 무서워. (0) | 2022.09.07 |
---|---|
서울대작전, 캐스팅만은 대작전. (0) | 2022.09.06 |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티모시 샬라메'라는 장르. (0) | 2022.09.06 |
미니언즈 2, 귀요미 악동들의 귀환 (0) | 2022.09.05 |
한산 : 용의 출현, 이순신의 한산도 대첩 (0) | 2022.09.04 |
댓글